김석환 홍성군수가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서명운동을 도민 차원으로 확산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21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전날 양 지사를 만난 김 군수는 정치권·중앙정부에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지역민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기 위해 전 충남도민 차원의 서명운동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서명운동 확산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양 지사는 “김 군수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도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충남 전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와 지역 사회단체는 지난 18일 ‘내포 혁신도시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양 지사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홍문표 국회의원이 혁신도시법 개정을 발의하는 등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중앙정부 차원의 검토가 미흡해 당초 10만 인구를 목표로 했던 내포신도시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김 군수는 “충남도청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의 성장뿐 아니라 홍성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하려면 혁신도시 지정이 꼭 필요하다”며 “충남의 재정적·경제적 발전을 위해서라도 혁신도시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