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했다’ 주변인 경찰 진술에 승리가 한 말

입력 2019-03-21 07:21 수정 2019-03-21 10:01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연이어 터지는 주변인 진술에 사면초가에 빠졌다. 마약 투약은 물론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MBN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18일 비공개로 승리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조사에서 구체적인 투약 날짜 등을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승리 측은 마약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승리 측 변호인은 “관련 진술을 한 제보자와 대질 조사라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MBN이 전했다. 매체는 “억대 호화 파티가 열렸고,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은 제기됐었지만 관련 진술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파티에 갔던 남성을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동원된 여성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12월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의 카카오톡(카톡) 대화창에서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성매매 알선 의혹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승리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개설한 카톡 대화방에도 있었다. ‘성관계 몰카’ 혐의를 받는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21일 결정되는 가운데 함께 조사를 받는 승리는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병무청이 허가해 육군 입대일이 3개월 연기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