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2안타…임병욱 12삼진’ 윤성환 피홈런 4개…최채흥 볼넷 6개

입력 2019-03-20 17:03 수정 2019-03-20 17:15

LG 트윈스 김현수는 여전히 강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20타수 10안타, 타율 0.500을 기록했다. 홈런 2개에다 2루타 2개를 쳐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1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타율 또한 0.545를 기록하며 정교함마저 더해진 느낌이다.

홈런은 SK 와이번스 김강민과 LG 김현수, KT 위즈 장성우가 2개씩으로 가장 많이 때렸다. 43명의 선수가 홈런 손맛을 봤다. SK 최항과 삼성 라이온즈 백승민은 6타점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SK 김강민, 두산 베어스 김재환, 키움 김하성과 함께 한화 이글스 신인 변우혁이 5타점을 기록하며 1군 활약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았다. SK 고종욱과 한화 제라드 호잉, 키움 김하성은 가장 많은 도루 3개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 임병욱은 삼진 12개를 당해 1위에 올랐다. SK 강승호 9개, SK 정의윤 8개, 한화 김민하 8개 순이었다. SK 강승호와 한화 노시환, 삼성 김성훈, LG 류형우는 실책 2개로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다승왕인 두산 세스 후랭코프는 2경기에 나와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 채드 벨과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시범경기에서 유이하게 2승씩을 올렸다. 키움 요키시와 삼성 윤성환, NC 루친스키는 가장 많은 11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삼성 윤성환은 피홈런 4개로 가장 많았다. 삼성 최채흥은 볼넷 6개를 남발해 불안감을 던져줬다.

반대로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는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선발다운 위력을 보여줬다. 두산 유희관도 8개의 삼진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