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의회·도교육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힘 모은다

입력 2019-03-20 16:38
양승조(가운데) 충남도지사와 유병국(오른쪽 세번째)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왼쪽 세번째) 충남도교육감이 20일 축구종합센터 유치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충남도의회·충남도교육청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의 천안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역량을 한데 모아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축구종합센터의 천안 유치 당위성으로 탁월한 입지여건을 꼽았다.

후보지로 꼽힌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에서 7㎞ 떨어져 있고, KTX·수도권 전철·고속도로 등을 통해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과도 80㎞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특히 천안시가 축구센터·종합운동장 등의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11개 대학과 각종 기업, 4개의 종합병원과 721개의 의료시설 등 쾌적한 정주여건을 보유해 입지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단체장들은 향후 후보지 주변 문화·체육시설, 도로 접근성 제고, 환경 정비 등 SOC 관련 국비 사업 등과 연계한 재정 지원 방안을 찾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은 “각종 지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에 대한 전 도민의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현장 실사를 앞둔 지금, 적극적인 의지 표명과 뜨거운 열정이 유치지역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3개 기관이 협력하고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킨다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