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할대 타율…KT, 5패1무 무승’ SK, 1점대 방어율…LG, 타격 1위

입력 2019-03-20 16:35 수정 2019-03-20 16:53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에서도 1위에 오르며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SK는 5승 1무 2패로 승률 0.714를 기록했다. 5연승을 올리며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용규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공동 2위에 올랐다. 5승 3패로 승률 0.625다. 우승 후보 3강으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도 5승 3패를 거두며 공동 2위 자리를 공유했다.

KIA 타이거즈는 전력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승 2무 2패를 거두며 공동 4위에 올랐다. LG 트윈스도 3승 1무 2패를 거두며 5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꼴찌였던 NC 다이노스도 4승 1무 3패로 분전하며 5할대 승률을 넘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승 4패로 승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였던 두산 베어스는 3승 4패에 머물렀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 구단 중 하나다. 삼성 라이온즈는 시범경기에서 뒷심이 약했다. 2승 6패 성적이다. 6연패를 당하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가장 걱정스러운 팀은 KT 위즈다. 6경기를 치러 1무 5패에 그쳤다.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1위였던 팀이다. 아무리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이 무관하다고 할지라도 무승으로 출발했다는 점은 불안해 보인다.

팀 타율에선 LG가 0.297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은 팀 타율 0.188로 유일하게 1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41개로 최소 안타를 기록했고, 홈런 또한 2개로 가장 적었다.

투수력에선 SK가 가장 돋보였다. 평균자책점 1.85로 유일하게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삼성은 5.14, KT는 5.92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삼성은 3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최다 기록을 남겼다. 피안타 역시 75개로 가장 많았다. 피홈런도 9개로 가장 많이 허용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