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제5회 뮤지컬 스타 참가 접수 및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입력 2019-03-20 15:06
지난해 뮤지컬스타 콘서트 공연 모습. 딤프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뮤지컬 경연대회인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참가 접수를 다음달 7일까지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244명의 참가자와 함께 첫 대회를 시작한 딤프 뮤지컬스타는 지난해 글로벌 부문 신설로 중국, 필리핀에서 온 지원자를 포함해 608명이 참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최고의 뮤지컬 오디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중국 현지 오디션을 진행하고 전 과정을 TV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아시아 대표 문화 콘텐츠로 키울 계획이다. 딤프는 한국 뮤지컬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상하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와 협력해 5월 1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글로벌 오디션 2차 예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5회 딤프 뮤지컬스타는 만 13세 이상 만 24세 미만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해외국적자인 경우 글로벌 분야에 지원 가능하다. 단 만 16세 이후 이윤을 목적으로 프로무대에서 활동했거나 1~4회 딤프 뮤지컬스타 수상자(대상, 최우수상)는 참가가 제한된다.

참가자는 1인 단독 또는 10인 이내의 팀으로 출전 가능하며 넘버(노래)와 연기(대사), 안무(춤)를 포함하는 뮤지컬 공연을 5분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딤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받는다.

예선은 1·2차로 진행되며 글로벌 지원자와 함께 예선을 통과한 최종 본선 진출자는 6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1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자신의 무대를 선보인다.

본선 경연 입상자에겐 트로피와 상금 이외에도 뮤지컬 갈라공연 ‘2019 뮤지컬스타 콘서트’ 등 딤프 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중국 현지 오디션까지 운영하게 돼 상당히 기대가 크다”며 “단순한 경연을 넘어 새로운 한류(韓流)로 떠오른 한국 뮤지컬을 아시아 뮤지컬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딤프 사무국은 오는 22일까지 제5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도 모집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은 창작자 과정(극작, 작곡 각 10명 내외)과 뮤지컬 배우 과정(20명 내외)으로 나눠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딤프 홈페이지 뮤지컬아카데미-교육생 지원 신청에서 하면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