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7월 준공

입력 2019-03-20 11:05

충북 청주시는 KTX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오는 7월에 준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는 7억원을 들여 7072㎡ 규모로 조성한다. 버스환승센터는 오송역 서쪽 광장에 들어서 열차에서 내려 가장 짧은 거리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2일 버스환승센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실시설계가 완료하는 대로 5월에 착공한다. 버스환승센터 비가림 시설은 오송역과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오송역에는 간선급행버스(BRT) 2개 노선을 포함해 대중교통 14개 노선이 하루 477회 운행하고 있는데 각 방면 승하차 위치가 다르고 일부 승강장은 KTX 이용객이 대중교통 하차 후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준공하면 오송역 이용객이 버스를 타고자 승강장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시는 이런 불편을 덜고자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충북도·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오송역 서쪽 광장에 버스 승강장 7면, 버스 주차면 7면, 여객편의시설 1동 규모로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충북 유일의 KTX역이면서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