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오동도 앞 해상을 지나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구조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8분쯤 여수시 오동도 동쪽 약 5㎞ 해상을 지나던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5시간여 만에 꺼졌으나 승선원 6명 가운데 2명은 숨졌다. A씨(69) 등 나머지 선원 4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선박 인근 해상에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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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앞 해상서 석유제품운반선 화재···2명 사망·4명 구조(종합)
입력 2019-03-20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