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성여고생들, 구호품 모아 ‘아이티 지진 이재민 돕기’ 앞장

입력 2019-03-19 18:34
부산 사하구 감천동 삼성여고 학생들이 구호품을 기부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아이티 용기 내세요"라며 희망을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여고생들이 아이티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부산 감천동 삼성여고(교장 한영준) 3학년 노기영 양 등 800여명의 학생들은 19일 신발과 의류, 학용품 등 컨테이너 3개 분량의 구호품을 모아 아이티 이재민들에게 보냈다.

구호품에는 학생들이 아이티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직접 쓴 ‘사랑의 손편지’가 포함됐다.

이 구호품은 부산소망교회 원승재 목사(아이티 선교사)를 통해 아이티 현지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북아메리카 카브리해에 있는 아이티공화국은 2010년 1월과 지난해 10월 진도 7의 강진으로 전체 인구 1200여만 명 가운데 30여만 명의 사상자와 3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