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 옥상서 만취한 40대 투신 소동

입력 2019-03-19 17:08 수정 2019-03-19 17:10
전남 영광군청 별관 건물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오후 1시10분쯤 영광군청 민원실 옥상에서 술에 취한 A씨(44)가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씨는 4층 규모 건물 옥상 물탱크 위에 올라 선 채 가져온 술을 마시며 뛰어내릴 것처럼 행동하며 40여분 동안 소동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상에 안전매트리스 등을 설치했으며, A씨는 안전매트리스 위로 떨어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목과 허리 부위에 대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았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