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단법인 ‘코리안키즈’는 대구 북구와 함께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 40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무료 촬영 행사(사진)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북구가 선정한 소외계층 어르신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장수사진을 촬영해주는 행사로 22일까지 매일 오후 2부터 5시까지 3~5개 동을 돌면서 사진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한 모든 어르신에게는 사진을 인화해 액자로 증정한다.
특히 이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아동 기부 단체인 코리안키즈가 행사를 총괄하고 북구는 장수사진 대상자와 촬영장소를 선정한다. 사진촬영은 지역의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디자인기획사 툴기획이 맡았다. 서문시장 야시장봉사단은 행사비용과 다과를 후원하고 대구예술대학교 사진미디어과 학생들은 사진보정작업을, 도서출판 부카는 액자제작 후원을 맡았다.
조용란 코리안키즈 이사장은 “아이들을 위한 기부단체이지만 아이들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연결된다”며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아이들의 소중함을 상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