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가 6-3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는 대신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2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6마일(약 145.8㎞)을 찍었다. 콜로라도는 신시내티에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2.71에서 10.80으로 낮아졌다. 또 시범경기 두 번째 홀드(1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오승환은 목에 담 증세가 겹치면서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내리 실점하며 고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