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알파’ 박준수 “공격적인 변화, 경기력에 좋은 영향”

입력 2019-03-18 22:53

팀 쿼드로의 ‘알파’ 박준수가 데이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시즌에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를 준 게 경기력에 좋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쿼드로는 18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6주 1일차 날 경기에서 킬 포인트 24점, 랭크 포인트 18점을 누적하며 하루 동안 4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페이즈1 종합 252점이 된 쿼드로는 11위로 올랐다.

경기 후 만난 박준수는 “끝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듯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수는 “스플릿을 넓게 하는 것을 습득 중이다. 색깔을 잡아가고 있는데 아직 미숙한 모습이 나와서 아쉬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3라운드 랭크 포인트를 얻지 못했지만 아쉬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가 원래 전 페이즈 때도 그랬지만 공격적이기보다 방어적인 팀에 가까웠다. 이번 시즌에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를 준 게 경기력에 좋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별히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묻자 “편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하면서 즐겼더니 그런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1라운드 아프리카 페이탈과의 ‘멸망전’ 상황을 묻자 “인서클 진입하는 지형 자체가 어려웠다.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손실이 발생할 거면 차라리 한점돌파를 하자고 했다. 집을 확실히 밀자고 하면서 (아프리카 페이탈과) 교전을 하게 됐다. 킬 포인트를 나름 땄기 때문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서 일찍 라운드를 마감한 것에 대해 “오더의 과한 욕심이 있지 않았나 싶다. 지형 욕심을 조금 부린 것 같다. 그러면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4라운드 치킨을 뜯은 상황에 대해서는 “난전 상황에서 ‘에코’ 선수의 서브 오더가 있었다. 2명이 인서클하고, 나머지 인원이 견제를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 팀을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