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여성 납치차량’ 범인검거 ‘용감한 시민’ 표창

입력 2019-03-18 16:29

여자친구를 차량에 납치·감금해 달아나는 50대 남성을 오토바이로 추격해 경찰과 함께 붙잡은 ‘용감한 시민’ 2명에게 경찰이 표창장을 전달했다.

부산경찰청(청장 이용표)은 18일 범인 검거 공로를 세운 서모(30)씨 등 시민 2명에게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쯤 A씨(51)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차량에 감금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차량을 추격해 경찰과 함께 A씨를 검거했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피의자 검거에 헌신한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 정의를 위해 애쓰는 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상,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