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의 노후화된 시설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는 1996년 준공돼 20년간 민간기업에서 운영했으며, 사용기간이 만료로 2016년 5월 6일자로 의정부시로 이관돼 시가 시설물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20년 이상 경과돼 시설이 노후화된 지하도상가의 안전점검 등을 통해 상가 운영을 위한 필수시설인 전기시설과 기계·소방 설비 등의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확인하고 보수 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지하도상가 관리부서인 도시과는 관리이관 받은 이후, 지하도상가 시설 개선을 위해 2018년까지 소방 설비 개선공사 등에 약 40억원을 투입하고 시설을 개선했다.
올해는 내구연한이 경과된 변압기·수변전과 냉각탑 및 냉온수기 시설을 정비하고 기존 공용부분에 설치 된 형광등 1200개소를 LED로 교체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으며, 공사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진행 중이다.
특히 서부상가 방향으로 엘리베이터 등의 이동편익시설을 설치하고자 실시설계용역비를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과 지하상가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 지하도상가 관리업무 관계자는 “올해는 노후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기구들의 교체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하도상가 개선에 집중해 시민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