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18일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에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인 오창과학미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15개사가 공동으로 노동자 자녀의 양육지원을 위해 설치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오창과학미래어린이집은 987.6㎡ 규모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입주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노동자를 위해 정부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근로복지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의 설치비(15억5000만원)와 매월 어린이집 교직원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충북도는 1억원의 재정지원을, 청주시는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제공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직장어린이집 신규 설치 지원 및 확대를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기업의 성장은 물론 근로자의 삶과 행복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고용안정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