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5전 전승, 남자 핸드볼 정규리그 4연패 달성

입력 2019-03-17 20:53

두산이 남자 핸드볼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두산은 17일 충북 청주국민생활관에서 끝난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5대 20으로 승리했다. 15전 전승(승점 30점)을 기록한 두산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SK는 9승 1무 5패(승점 19점)로 2위에 올라있다. 나머지 5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승점이 29점으로 두산을 따라잡을 수 없다.

두산과 SK는 이날 전반 10분까지 양 팀 통틀어 4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두산이 득점을 늘리고, SK 황보성일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전반을 14-8로 마친 두산은 후반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의 정의경 조태훈이 각각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2011년 시작된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2014년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두산이 우승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