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 첫발

입력 2019-03-17 14:24
경남도는 지난 14일 경남 중심 항만 재편과 항만물류 정책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를 경남발전연구원에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는 2022년까지 4년간 운영되며 부산항 신항 활성화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는 물론,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와 항만물류 스타트업 육성, 항만 고용증대 방안 등 경남 주도의 신항 발전방안을 위한 연구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현재 창원시 진해구 쪽에 제2 신항 입지가 거론되고 있어 센터가 관련 신항과 배후단지를 활용한 물류 활성화 정책수립은 물론 한반도 평화 시대,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 정책 등 항만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는 부산항 신항 활성화와 발전적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기구인 신항 발전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내 항만관련 기관과 단체 간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항만 관련 포럼과 세미나도 정례적으로 개최해 항만정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항만물류산업은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경남의 경제발전을 위해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에서 그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정책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