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 나라 해체 위해 대통령 된 건가”

입력 2019-03-17 10:12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를 ‘막장에 막장 후보’라고 표현하고 김 후보를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나라를 해체하기 위해 대통령이 된 건가”라고 비난했다.

이언주 의원(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국민일보DB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후보는 그야말로 막장에 막장 후보, 반체제 반국가 인사”라면서 “(이런 자의 내정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대통령이 된 건가, 아니면 나라를 해체하기 위해 대통령이 된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사람 발언을 보면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과 세계관 역사관이 똑같다”면서 “주사파인 모양인데 북한의 기만적 행태가 드러나 북한에 대한 현실적이고 냉철한 인식이 요구되는 때에 그런 자를 통일부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도, 미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도 무시하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우리 민족끼리’ 노선으로 가면서 반대한민국 입장을 노골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라고 적었다.


이 이원은 문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전 세계를 기만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는 강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게 드러났고 문 대통령 등 한국정부가 북한의 위장 비핵화 공세에 가담해 미국 등 동맹국과 전세계를 기만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이런 자를 통일부장관으로 내정하다니 도대체 제성신인가”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공격했다.


그는 “근거없는 거짓말로 사기핵공포를 일으켜 탈원전으로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자급, 산업경쟁력, 원전수출 생태계 모두 파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1000명 넘게 죽었다고 했다가 일본정부의 항의에 바로 사과했다”면서 “유엔보고서에 의하면 그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