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 모두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
스퀘어 ‘크리드’ 강경구가 팀원 간 신뢰가 성적 향상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원들 모두 서로를 신뢰하고,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 코치님과 단장님이 멘털을 잘 케어해줘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주변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스퀘어는 16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잠실점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5주 3일 차 경기에서 4라운드 동안 데이 포인트 43점(라운드 포인트 15점, 킬 포인트 28점)을 쌓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경구는 “시즌 첫 주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즌 마지막쯤에라도 1위를 거머쥔 게 큰 감동이다.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브리핑을 잘해준 게 가장 컸던 것(원동력) 같다”고 말했다.
강경구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성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림을 할 때 ‘서로가 못해도 즐거운 마인드로 임하자’고 했고, ‘대회에서도 스크림처럼 즐겁게 하자’고 했다. 안 되던 것도 마인드를 바꾸다 보니 잘 풀렸다. 서로를 믿었다”고 전했다.
이날 스퀘어는 1, 2라운드 중간 합계에서부터 1위에 올랐다. 강경구는 “1라운드 때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분위기를 탔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1라운드를 잘하면 2라운드에 부진하거나, 10위권 밖으로 벗어나곤 했다. 이번에는 2라운드도 침착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치킨을 먹지는 못했지만 킬 포인트를 따내 1등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간 강등권 싸움을 펼쳐야 했던 스퀘어는 이날 데이 포인트 43점을 더하면서 단숨에 16위(데이 포인트 201점)로 점프했다. 강경구는 시즌 목표를 묻자 “오늘 같은 기세가 이어진다면 10위 안에 들고 싶다. 그러나 아직 (10위권 팀들과) 30점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12위 안에 드는 걸 목표로 하겠다. 오늘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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