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가 PKL 페이즈1 5주 3일 차 경기에서 치킨 없이 데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퀘어는 16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잠실점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5주 3일 차 경기에서 4라운드 동안 데이 포인트 43점(라운드 포인트 15점, 킬 포인트 28점)을 쌓아 1위를 차지했다. 36점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29점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페이즈1 종합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디토네이터가 305점을 누적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존 1위였던 OP 게이밍 레인저스를 1점 차이로 따돌렸다. 페이탈이 298점으로 3위, OP 게이밍 헌터스가 286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런던행 막차를 노리는 두 팀은 5위 엘리먼트 미스틱(278점), 6위 VSG(277점)과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방심할 수 없다.
이날 1라운드(미라마)는 엘리먼트 미스틱이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그리핀 화이트와의 마지막 전면전에서 ‘래시’ 김동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 최종 생존에 성공했다. 그러나 킬 포인트는 6점에 불과해 데이 포인트 16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리핀 레드가 조기 탈락에도 불구하고 11킬을 휩쓸면서 3위(데이 포인트 13점)에 올랐다.
아레스는 2, 3라운드(에란겔) 전투에서 연속 승리해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2라운드 당시에는 ‘봉’ 차주혁과 ‘로화’ 이재호가 지하 벙커를 장악한 덕에 4킬만으로 치킨을 맛봤다. 형제팀 페이탈은 지상에서 디토네이터 등 우승 후보들을 내리 제압했지만 마지막 자기장 버티기 싸움에서 쓰러졌다. 프릭스는 해당 라운드에 11킬을 더해 무려 17점의 데이 포인트를 따냈다.
3라운드에선 엘리먼트 미스틱을 쓰러트렸다. 에란겔 평지에서 펼쳐진 전면전, 아레스 측 이재호와 ‘미어캣’ 김태후의 사격이 ‘키라브이’ 박현비와 ‘시즈’ 강호진보다 정교했다. 9킬을 기록한 아레스는 데이 포인트 19점을 얻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킬 포인트 2점을 따내는 데 그쳐 웃지 못했다. 반면 중도 탈락한 스퀘어는 킬 포인트로만 14점을 더해 데이 포인트 18점을 추가했다.
SK텔레콤 T1이 마지막 라운드(에란겔) 치킨을 뜯었다. 풀 스쿼드로 마지막 전투에 돌입한 이들은 병원 인근 지역 전투에서 DPG 에이곤과 DPG 다나와를 차례대로 격파했다. 막판까지 기세를 탔던 페이탈은 MVP ‘헥사’ 정성윤의 연이은 수류탄 투척에 스쿼드 전원이 전사, 이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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