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가 남편 이용규 ‘자진 전력 이탈’ 논란에 남긴 글

입력 2019-03-16 16:39
유하나 인스타그램

배우 유하나가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남편이자 프로야구 선수인 이용규의 자진 전력 이탈이 논란된 후 유하나의 SNS로 몰려간 일부 네티즌들을 향한 경고다.

유하나는 16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저는 지금 임신 5개월 차다. 뱃속 아이와 일곱살인 첫째 아이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먹을 이유가 없다”며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지나친 욕설과 공격적인 이야기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썼다.

이어 “이 SNS 공간은 제 개인 공간이자 제가 열심히 일하며 고객분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자 제 개인 이야기를 기록하는 곳”이라며 “좋지 않은 이야기들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앞서 유하나 남편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소속 구단인 한화이글스에 정식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후 시범경기가 예정된 16일 훈련시간까지 대전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구단 측에서는 이용규가 시즌 준비 과정에서 포지션 변경, 타순 이동 등 자신의 입지가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구단은 이날 이용규의 트레이드 및 방출 요청을 거부하고 육성군행을 통보했다. 사실상 다가오는 시즌 전력에서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구단은 후속 조치를 고민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