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국 1659개 도시에서 10대 청소년의 ‘결석 시위’

입력 2019-03-15 18:17
315 청소년 기후행동 집회. 뉴시스

전 세계 105개국 1659개 도시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10대 청소년들의 결석 시위인 ‘school strike’가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한국의 청소년 단체 ‘청소년 기후 소송단’도 15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퍼포먼스와 행진으로 동참했다.

‘청소년 기후 소송단’은 친구들과 선후배 세대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로부터 우리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CNN 등 외국 언론에 따르면, ‘기후를 위한 청년 파업(Youth Strike for Climate)’은 스웨덴의 십 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지난해 9월 결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 세계로 퍼져 15일 세계 곳곳에서 수 만명이 참여하는 국제 시위가 벌어지게 됐다.

툰베리는 기후변화 시위에 십대 청소년들을 동참시킨 공헌을 인정받아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툰베리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내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학교파업(#schoolstrike)을 벌인다.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키루시 청소년. 트위터 갈무리

시부야 청소년. 트위터 갈무리

필리핀 청소년. 트위터 갈무리

인도 어린이. 트위터 갈무리

CNN 홈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각국에서 벌어지는 ‘기후를 위한 청년 파업’을 확인할 수 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