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분위기 악천후’ 불금의 퇴근 앞두고 비바람

입력 2019-03-15 17:23 수정 2019-03-15 17:24
충북 청주의 한 행인이 15일 오후 쏟아지는 비와 우박을 우산으로 막으며 걷고 있다. 뉴시스

퇴근시간을 앞두고 악천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15일 “전국에서 밤까지 눈·비가 내리겠다”며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의 경우 이튿날 새벽까지 눈·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정오 무렵만 해도 상대적으로 포근했던 날씨는 늦은 오후부터 갑작스럽게 먹구름에 뒤덮이고 비바람에 휩싸이는 악천후로 바뀌었다.

서울에서 오후 4시30분 현재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낮에 10도까지 상승했던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의도를 기준으로 같은 시간 기온은 4.7도다. 바람은 한때 초속 4.3m로 몰아쳤다.

강수량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은 오는 16일 새벽 3시까지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충북 남부, 전남 동부 내륙에서 1㎝ 안팎, 경기 동부, 강원 동해안·중부 내륙, 충북 북부, 전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서 1~5㎝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