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과 경찰 사이 유착 관계 연결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금품을 받지도, 주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강씨는 1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며 “조사에서 다 소명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버닝썬에서 금품 받은 사실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느냐’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를 협박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적용된 혐의에 대해 “전체적으로 부인한다”고 말했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불거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는데 클럽과 강남경찰서의 매개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