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7.22㎞ 신안 천사대교, 다음달 4일 개통식

입력 2019-03-15 13:23
신안군 압해~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다음달 4일 개통식을 갖는다.<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압해~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식을 다음달 4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송공항 인근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7.22㎞, 왕복 2차로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규모의 장대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 주탑 높이는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다.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의 다리를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교량이 개통되면 이미 연도된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안좌, 팔금, 자라)과 압해도가 연결되면서 목포 등 육지와 자유스럽게 왕래할 수 있어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전남 서남권의 농수산물 유통과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설을 앞둔 지난달 1~7일까지 천사대교 임시개통 당시 교통량은 9만1274대로 하루평균 1만3039대를 기록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