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봄의 정서와 기운 담은 한국생활도자전시회 여주에서 열려

입력 2019-03-15 11:04 수정 2019-03-15 11:05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의 정서와 기운을 듬뿜 담은 도자작품과 음식, 꽃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릴레이 기획초청전 ‘한국생활도자100인展 CERAMIC:BLOSSOM’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전시회는 여주에서 활동 중인 작가 11인이 참여, 봄을 주제로 한 도자작품과 음식, 꽃의 콜라보레이션 전시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봄의 정서와 기운을 전한다.

특히 푸드스타일리스트 백혜원, 플로리스트 박민정 두 작가가 참여해 음식과 꽃, 도자가 어우러진 ‘봄의 향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1부 ‘봄, 일상에 깃들다’를 시작으로 2부 ‘흐르는 봄’으로 이어진다.

생활 속에서 느낄 있는 봄의 정서와 기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맞이하게 되는 봄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한국생활도자100인展은 작가 1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현재 60여명 정도가 동참했다.

서정걸 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는 겨우 내 봄을 기다렸지만 미세먼지로 덮인 봄에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생활자기와 오브제로 꾸준히 활동 중인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색다른 교감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