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산정호수 김일성 별장 복원’과 관련, “복원 계획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내 김일성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영북수리조합(현 농어촌공사)이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지은 건물이다. 광복 이후 김일성 전 주석이 사용했다고 지역에서 구전되고 있지만 현재 건물은 6·25전쟁 이후 소실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김일성 별장은 건물이 있던 위치만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고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어 현재 구체적인 복원 계획이 없다”며 “부지 매입과 수십억원의 예산 편성 등 추진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포천시, “김일성 별장 복원 계획 없다” 공식 입장
입력 2019-03-15 10:10 수정 2019-03-15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