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타임라인 ‘대정전’… 트위터로 원인 밝힌 페이스북

입력 2019-03-15 10:03
픽사베이 자료사진

페이스북이 최근 발생한 접속 장애를 “서버 구성 변경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 사실을 다른 SNS 플랫폼인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페이스북은 15일 오전 1시24분(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에 “전날 서버 구성 변경으로 많은 이용자가 앱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문제를 해결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내한 모든 이용자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페이스북 접속 장애는 지난 13일 자정쯤부터 시작됐다. 타임라인을 갱신하면 오류 알림이 나타났고, 메시지는 전송되지 않았다. 자회사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접속 장애는 14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 14일 새벽 한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키워드로 오르내렸다.

페이스북 접속 장애는 세계의 실시간 대화를 ‘먹통’으로 만들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일일 활동 이용자 수(DAU)는 15억2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IT매체 ‘더 버지’는 페이스북의 이번 접속 장애를 “사상 최악의 정전”이라고 묘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