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인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 개소

입력 2019-03-15 09:47 수정 2019-03-15 09:48
울산시는 사단법인 태연학원이 15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제2별관 광장에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인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이나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다.

지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울산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에 13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울산시청점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 및 실내장식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울산시는 민원실 내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모든 것을 가졌다는 의미의 'I got everything'은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을 행하며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장애인에게는 일하는 보람과 행복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커피를 사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운영 목표다.

‘울산시청점’은 태연학원이 위탁 운영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명이 하루 2교대로 근무한다. 판매 품목은 커피, 음료, 빵류 등이다.

카페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근로자의 인건비와 카페 운영비로 사용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