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서울 지하철 7호선, 오늘 아침은 정상 운행 중

입력 2019-03-15 08:53 수정 2019-03-15 10:34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승강장이 지난 14일 오후 7시22분 운행 중지로 비어 있다. 뉴시스

탈선 사고로 일부 구간에서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7호선 운행이 15일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2시5분쯤 사고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이날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오전 8시30분 현재 사고 재발이나 운행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전날 오후 7시20분 수락산역과 도봉산역 사이에서 발생했다. 도봉산역 진입을 400m가량 앞둔 상행 열차의 차륜이 레일에서 벗어났다.

승객 290여명은 오후 7시56분 도봉산역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대피 중 먼지를 흡입한 승객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밖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문제는 후속 열차의 순연에 있었다. 수락산역에서 장암역까지 3개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퇴근시간이어서 혼잡이 컸다. 서울교통공사는 장암역, 도봉산역, 수락산역 사이를 이동하는 버스를 운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