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불과 몇 초 차이로 무너지는 지붕 밑을 지나 목숨을 건졌다.
영국 BBC는 런던 스토크 뉴잉턴에서 강풍에 무너지는 건물을 피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남성에 대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영국 남서부에는 최고 시속 105km의 강풍이 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건물 앞을 이 남성이 지나가자마자 그 건물은 와르르 무너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고 보도됐다.
지붕이 무너진 건물에는 카페가 입주해 있었으며 지붕 붕괴 전후 장면은 맞은편 CCTV에 담겼다. 몇 초 차이로 목숨을 건진 남성의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운이 좋았다”며 “만약 조금만 더 그곳에 머물렀다면 쓰러진 채 발견됐을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런던 소방 관계자는 건물 붕괴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잔해를 치우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영국을 휩쓴 강풍으로 공사장 가림막이 붕괴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차와 여객선 운행이 중단되고 교량이 폐쇄되기도 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