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해양과학관(조감도) 건립 사업에 대한 현지 실사가 이뤄진다. 14일 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해양수산부가 과학관 건립과 관련해 15일 현지 실사를 벌인다.
KDI가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른 것이다. 실사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보고, 비용편익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는 KDI가 이 사업의 경제성, 입지 발전성 등을 검토한 후 이르면 오는 10월쯤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5406㎡에 연면적 1만5175㎡ 규모로 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1068억원, 지방비 82억원 등 1150억원이고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미래해양과학관에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저체험관, 특별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해양과학관이 들어설 예정인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도로와 철도, 항공의 인접지로 가장 편리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며 “다른 지역 해양박물관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