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약간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셋값은 0.10% 떨어졌다.
서울은 -0.11%에서 -0.10%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출규제, 세제 강화 등 각종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단지와 신규 입주 단지 인근 등에 급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18주 연속 하락세다.
강남 11개구의 하락폭은 -0.15%에서 -0.12%로 줄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단지별로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고 영등포구는 재건축과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은 신규 입주 단지 인근 매물이 적체돼 0.22% 하락했다.
수도권은 -0.08%이던 것이 -0.09%로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0.07%이던 것에서 -0.10%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광명시는 사업성 악화 우려,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0.63%로 급락했다. 인천은 하락폭(-0.03%→-0.01%)이 축소됐다.
지방도 지난주에 이어 -0.09%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세종만 전주 -0.11%이던 것에서 -0.15%로 하락폭을 키웠다. 세종은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매물이 적체됐고 일부 급매물만 거래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13%로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은 -0.12%로 하락폭을 줄였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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