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기자 A “그 분은 기사를 몇 개나 쓰시는 줄 모르겠어요. 퇴근을 안 하신다니까요?”
밤낮없이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기사를 써낸다는 오늘의 주인공. 감금된 것이 아니냐는 측근의 제보를 듣고 취재대행소 왱에서 알아봤습니다.
왠지 스산한 사무실. 통제된 구역에 그가 있다는 것이 소문의 신빙성을 높입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그리고 그 속에 혼자 작업 중인 그. 한참을 기사쓰기에 몰두하던 그가 자리를 떴습니다. 취재진은 때를 놓치지 않고 밀착 취재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김영석 기자를 알고싶다!>
국민일보의 자랑, 김영석 기자를 모셨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국민일보 기자 일을 25년째 하고 있는 김영석이라고 합니다. 주로 정치부에서 생활했습니다. 정치부 말진부터, 청와대 출입, 정치부장을 거쳤고요. 논설위원까지 거치고 난 뒤 야구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Q.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의 기사를 쓰셔서 유명하게 된 거 같아요. 하루에 보통 몇 개의 기사를 쓰시나요?
“제가 야구 기사를 쓰게 된 게 지난해 8월 중순부터 거든요. 그때는 야구 기사가 어떤 것인지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경기, 경기 결과 기사를 중심으로 제일 많을 때는 하루에 스무 대여섯개까지 쓴 적이 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의견 기사 위주로 다섯 개나 여섯 개. 이렇게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Q. 혹시 댓글도 자주 보시나요?
“좀 많이 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면, 댓글이 상당히 많잖아요. 선플하고 악플하고 비율을 딱 따져보면 5 대 5 정도 되던데.
초반에는 많이 봤지만 요즘 들어서는 댓글 잘 안 봅니다. 그렇지만 좋은 댓글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에 대해서 기사를 좀 많이 썼는데, 그 중 중요한 팩트들은 댓글 속에서도 상당히 많이 있었거든요. 그걸 기초로 해서 취재를 해서 기사로 나간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제일 중요한 게 감금. ‘실제 감금되어 있으면 기사 끝에 점을 찍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린 적이 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한 10월 달쯤 기사를 줄이려고 생각하면서 실제 기사 속에 점을 찍은 적이 있어요. 문장 끝에. 근데 그분이 보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영빙빙이 좋았던 거 같아요. 영빙빙이 그때 지난해 가을에 판빙빙 사건 나면서 감금설이 돌았는데, 그때 저보고 영빙빙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별명이 가장 좋았어요.”
Q.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주세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걸 보면, 야구 전문가 수준의 글이 아닙니다. 제가 쓰고 있는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야구팬으로서 글을 쓰는 것이거든요. 제가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제가 가장 생각하고 있는 것은 보통의 사람, 공정, 상식에 근거해서 글을 써왔고 앞으로 방송도 그런 식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을 오래 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서툴지만 조금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혹시 진짜 감금 되신 건가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감옥에 계신데, 아마 그 공간보다 작은...!@#!@$&*#”
김영석 기자에게 궁금한 것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영빙빙의 야구세상에서 영빙빙이 직접 답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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