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계획이냐” “범행 당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냐” “뒤를 봐준 경찰이 있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죄송하다”고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약 10개월간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일대일, 또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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