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3-14 09:48
부산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27분쯤 부산의 금정구의 한 빌라에서 A씨(36) 부부와 생후 5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되자 A씨의 집 베란다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안방에 숨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A씨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