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기도·서울시·인천시,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입력 2019-03-13 18:37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가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수도권 계획체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광역도시계획 체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수행기관은 국토연구원과 경기·서울·인천연구원 등 4개 기관으로 내년 상반기에 계획안을 마련한다.
이어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쯤 최종 확정된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광역계획권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이번 광역도시계획은 국토·도시 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광역도시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4개 기관은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금번 광역도시계획은 남북교류, 지방분권 확대 및 대도시권 정책전환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수도권의 주거, 교통, 환경 등 광역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향후 20년간 글로벌 메가 플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