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제2경춘국도’ 새로운 노선 당위성 알려

입력 2019-03-13 17:56
‘제2경춘국도’사업의 새로운 노선안을 설명하고 있는 김성기(왼쪽) 가평군수.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사업의 새로운 노선안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시하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성기 가평군수와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만나 경기북부 주요관광지인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의 접근성 강화와 상권보호를 위해 기존국도 46호선의 선형개량 및 확장하는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기존상권 보호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금남IC~청평IC~하천IC~상색IC~가평IC~당림리로 연결 하는 32㎞의 노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기존도로 확장 및 선형개량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0.9㎞ 줄어 사업비도 절감되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상권의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2경춘국도 사업추진에 따른 협의체(원주청, 가평군, 경기도) 구성을 원주청에 건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외받지 않고 가평군과 춘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승기 청장은 “군이 우려하는 사항은 잘 알겠으며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를 구성 사업추진에 따른 진행사항 공유 및 군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예타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노선계획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 검토 용역 중에 있다.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한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32.9㎞, 사업비는 약 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모두 국고로 지어지며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목적이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