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은동 공장서 야산으로 번진 불 진화

입력 2019-03-13 17:33
고양소방서 제공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의 한 공장에서 시작해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40분쯤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제본, 창틀, 송풍기 등을 제작하는 건물 3동이 모여있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공장의 불은 진화했지만, 강풍 등으로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고양소방서 제공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 헬기 2대 등 장비 37대와 인력 13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2시 50분쯤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청은 인근 주민에게 산불 발생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