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4피홈런, 쿠에바스 9피안타’ 해즐베이커 6삼진…정은원, 4볼넷

입력 2019-03-13 17:20

10개 구단 모두 2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렀다. 시범경기 2경기로 올 시즌을 평가하긴 이르지만, 눈에 띄는 선수들도 꽤 있다.

우선 타자 부문에서 삼성 라이온즈 백승민이 새롭게 눈에 띈다.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2타수 2안타,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타점 1위다. 2경기에서 4타수 3안타, 타율 0.750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부문에선 KT 장성우가 2개로 가장 많이 때려냈다.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모두 15명이다. 안타는 KT 유한준이 4개로 가장 많다. 도루에선 SK 고종욱이 3개로 가장 많이 성공했다. 볼넷은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4개로 가장 많이 얻어냈다.

반대로 삼진은 KIA 해즐베이커가 6개로 가장 많다. 7타수 무안타, 6삼진이다. SK 강승호와 KT 오태곤이 4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실책은 강승호가 2개로 가장 많다. 두산 류지혁은 시범경기에서 병살타를 2개나 때렸다.

선발투수 쪽에선 1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가 3명이 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3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15.00을 기록 중이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허용했다.

KT 쿠에바스는 4.1이닝을 던져 6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했다. 1홈런을 포함해 9안타를 허용했다. 9안타는 시범경기에 출전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피안타다. 쿠에바스와 비교되는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다. 4.2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에 그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해 비교된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도 3이닝 동안 6실점(4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2.00이나 됐다. 특히 윤성환은 홈런을 4개나 허용해 올 시즌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구창모와 쿠에바스, 윤성환은 모두 6실점으로 최다 실점 투수에 올라 있다.

KIA 윌랜드는 5.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고, 삼성 헤일리도 4이닝 5탈삼진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반대로 KT 최건은 1이닝 동안 볼넷을 4개나 내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