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일정 돌입

입력 2019-03-13 12:10 수정 2019-03-13 12:13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은 9년 만이다.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은 문 대통령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 두 정상의 인사로 시작된 이번 환영식은 양국 국가 연주, 예포 발사, 의장대 사열, 수행원 인사 교환 순서로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등 공식일정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2020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시티와 같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된다.

쿠알라룸푸르=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