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을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빅뱅 멤버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경찰에 동시 출석한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인물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동반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내사를 벌였다.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경찰은 해당 대화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도 확인했다. 경찰 수사 결과 정씨는 2015년과 2016년 지인들과의 카톡방에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에 걸쳐 공유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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