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PK로…호날두 해트트릭’ 유벤투스, 기적의 역전 8강행

입력 2019-03-13 08:21

이탈리아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혼자 세 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려놓았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 대 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 0-2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3-2를 기록해 8강행을 확정지었다.

유벤투스 8강행 기적의 일등 공신은 호날두였다. 전반 27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수비수를 뚫고 헤딩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후반 4분에는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는 머리를 갖다 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이 몸을 던져 막았지만 주심은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다고 선언했다.
후반 41분에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3-0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남은 시간 효율적인 지키기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8강에 가세했다. 샬케04(독일)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맨시티는 무려 7-0 대승을 챙겼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10-2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