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35)가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자 SNS와 소속사를 통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청아는 12일 오후 5시 트위터에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팬들에게 전한 이야기였다. 팬들은 이 글에 “믿는다” “남을 비방하는 일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청아와 팬 모두는 무슨 일에 대한 이야기인지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심경 고백은 정준영 동영상 사건에 대한 것이라고 소속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킹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서 무대응 하려고 했지만, 이청아가 많이 언짢아한다. 본인도 속상해서 소셜 미디어에 심경을 짧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 이청아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는 일에 대해서도 “소속사에서 가만히 있으면 많은 분들이 오해하지 않느냐. 지금도 계속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강경대응할 수밖에 없다. 내부에서 논의 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청아는 정준영 동영상 사건 이후 퍼진 지라시(사설 정보지)에서 정준영이 카카오톡에서 언급한 여자 연예인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정준영 동영상 사건에 걸그룹 몇몇 멤버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이들 소속사는 “사실과 다르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멤버를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SM엔터테인먼트도 “현재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불법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 채팅창에 유포한 정준영은 12일 귀국한 뒤 관련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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