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의 성접대 및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의혹으로 유탄을 맞고 있다.
박한별 측근은 11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남편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박한별이 개인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일단 촬영 중인 MBC TV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피해를 줄 수 없어서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도 미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 심정은 오죽하겠느냐. 많이 힘들 것”이라며 “사실 박한별에게 무슨 죄가 있느냐.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정말 안타깝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복귀했는데, 남편 사건으로 구설에 올라 욕을 먹고 있다. 박한별에게만은 돌을 던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로 알려졌다. 박한별 부부는 지난해 4월 아들을 얻었다. 박한별은 지난 2월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했다.
유씨는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심을 받고 있다. 또 승리 등이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으로 유포된 불법 촬영 영상·사진을 공유하거나 방조한 의혹에도 휩싸였다.
김다영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