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쓰레기 바른배출 원년 선포

입력 2019-03-12 16:42
12일 경북 포항시는 쓰레기 바른배출 원년 선포식을 갖고 범시민 친환경생활 3R 실천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12일 호동 쓰레기매립장에서 ‘쓰레기 바른배출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38개 범시민실천협의회원을 비롯한 각 사회·시민단체회원 500여명이 참석해 범시민 친환경생활 3R 실천운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3R 범시민실천 운동으로 대체 가능한 1회용품 및 일회용 비닐봉투 안 쓰기(Refuse),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Reduce), 재활용 활성화(Recycle)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활쓰레기 5% 감량, 음식물류폐기물 10% 감량과 재활용률을 10%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시청 내 일회용 종이컵 퇴출, 1회용품 없는 회의실 운영, 전 직원 개인 컵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

쓰레기 줄이기와 바른배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쓰레기 바른배출 시민교실’을 4월부터 상시 운영한다.

시는 지난 1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준공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불연성 쓰레기의 별도 분리배출 완전 정착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쓰레기 바른배출 범시민 실천운동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