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의원들이 12일 올해 세비 인상분을 국고에 반납하기로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전에 정의당 의원들 모두의 ‘국고 세입조치 신청서’를 국회 사무총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며 “세비 인상분은 1인당 연간 182만2820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불신을 근거로 비례대표를 없애자고 궤변을 늘어놓았는데, 정작 국민의 국회 불신을 불러일으킨 장본인들이 그런 말을 쏟아놓으니 실소가 절로 나온다”며 “세비 꼬박꼬박 챙겨가며 국회 보이콧을 16번이나 외치는 정당이 밀실에서 세비는 왜 은근슬쩍 올리냐”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5·18 망언으로 국민 속이나 뒤집는 정당, 국민 앞에 한 약속을 까마귀 고기 먹은 마냥 없던 일 취급하는 정당”이라며 “거울을 들여다보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국회 불신 핑계 대며 기득권과 자기 잇속 챙기기에 골몰하는 동안, 정의당은 진정한 국회개혁을 위해 특수활동비 폐지를 포함한 국회 특권 내려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당 심상정 의원은 △셀프 세비 인상 △셀프 솜방망이 징계 △셀프 관광성 해외연수를 방지하는 ‘국회의원 셀프금지 3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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