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면허만 있는 1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를 들이받아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17분쯤 양주시 삼숭동 종합복지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한 버스를 A군(19)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정식 면허가 아닌 도로주행을 위한 연습면허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A군이 운전하던 승용차에는 A군의 친구 등 5명이 동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군과 친구, 버스에서 하차 중이던 승객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이 부상을 크게입어 말을 할 수없는 상태여서 연습면허로 차를 어떻게 구했는지 파악 중”이라며 “렌트카나 공유 자동차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와 승용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받고 A군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양주서 연습면허만 있는 10대 운전자 버스 들이받아 6명 중경상
입력 2019-03-12 13:38 수정 2019-03-12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