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내외 이슈, 신작 출시에 영향 없을 것”

입력 2019-03-12 12:05 수정 2019-03-12 12:08
김현 넥슨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넥슨

올 상반기 출시되는 모바일게임. 상단의 4개 게임은 이미 출시됐다.

넥슨이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바람의나라’ 등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10종을 공개했다. 넥슨 IP를 활용한 게임 2종을 비롯해 신규 IP 3종, 해외 유명 IP 2종, 글로벌 출시 3종 등으로 분류된다. 이미 출시된 4종을 포함하면 총 14개 게임이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셈이다.

가장 먼저 소개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2001년 10월 출시한 캐주얼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넥슨이 자체 개발한 이 게임은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으로, 오는 21일 출시한다. 정우용 디렉터는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모바일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의 세부 콘텐츠가 처음 소개됐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하는 이 게임은 2분기 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0여개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수집 및 성장하는 RPG 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14일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10종을 공개했다. 행사장 모습.

이 외에 ‘트라하’(4월 18일, 국내), ‘메이플 스토리M’(4월, 일본), ‘고질라 디펜스 포스’(5월, 국내·글로벌), ‘야생의 땅: 듀랑고’(상반기, 글로벌), ‘바람의 나라: 연’(상반기, 국내), ‘오버히트’(상반기, 글로벌), ‘마기아: 카르마 사가’(상반기, 국내·글로벌), ‘시노앨리스’(상반기, 국내·글로벌) 등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스피릿위시’(국내), ‘다크어벤저 크로스’(일본), ‘런닝맨 히어로즈’(국내), ‘런웨이 스토리’(국내, 글로벌) 등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넥슨 김현 부사장은 “플랫폼과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민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용석 부본부장은 “한 가지 장르나 한 가지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넓은 장르와 유저 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외부적인 요인과 상관없이 개발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